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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귀 (CHANGGWI) - 安艺恩 (안예은)

창귀 (CHANGGWI)-安艺恩 (안예은).mp3
[00:00.45]창귀 (CHANGGWI) - 安艺恩 (안예은) [00:20...
[00:00.45]창귀 (CHANGGWI) - 安艺恩 (안예은)
[00:20.27]게 누구인가 가까이 와보시게
[00:28.77]옳지 조금만 더 그래 얼씨구 좋다
[00:36.56]겁 없이 밤길을 거니는 나그네여 내 말 좀 들어보오
[00:46.38]나뭇잎 동동 띄운 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어 가오
[00:55.19]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보우하사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
[01:12.49]나는 올해로 스물하나가 된 청년인데
[01:16.46]범을 잡는다 거드럭대다가 목숨을 잃었소만
[01:21.59]이대로는 달상하여 황천을 건널 수 없어
[01:26.13]옳다구나 당신이 나를 도와주시게
[01:32.630005]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대
[01:36.740005]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
[01:41.19]정신을 잃고 쓰러질 때까지 이 밤
[01:45.71]산신의 이빨 아래
[01:58.91]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
[02:01.07]무꾸리를 해보자 네 목숨이 곤히 붙어있을지
[02:03.48]무꾸리를 해보자 미천한 명줄이 언제고 이어질지(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)
[02:10.1]나무 사이에는 웅신님이 연못 바닥에는 수살귀에(아수라발발타)
[02:14.0]벽공너머에는 불사조가 나그네 뒤에는 도깨비가(아수라발발타)
[02:18.02]교교하다 휘영청 만월이로세 얼쑤
[02:20.14]수군대는 영산에 호랑이님 행차하옵신다
[02:29.70999]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래
[02:33.85]어디 한 번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
[02:38.36]하찮은 네 놈 재주를 보자꾸나
[02:42.51]이곳이 너의 무덤이로다
[02:47.29001]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우리
[02:51.4]모두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
[02:55.17](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
[02:56.36]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혼령이 되어 또 왔네)
[02:57.85]눈을 뜨면 사라질 곡두여 이 밤
[02:59.64]산군의 길 위에서
[03:04.64]너를 데려가겠노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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