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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미는 비가 와도 운다 - Thornapple

매미는 비가 와도 운다-Thornapple.mp3
[00:45.940]아주 높은 곳에 올라가는 길 [00:53.440]...
[00:45.940]아주 높은 곳에 올라가는 길
[00:53.440]이젠 아무래도 잊어버렸나
[01:00.900]아무도 날 이해 할 수 없다고
[01:08.250]이제나 저제나 생떼를 썼나
[01:14.720]이른 네 시에 가자
[01:21.960]높은 탑 위로 가자
[01:30.320]아차 늦었나
[01:33.570]나조차 나조차 잊게 되는
[01:37.650]볕에 쐬였나
[01:40.900]까만 짐승들이 눈을 뜨는
[01:45.360]아침이 왔나
[01:48.610]무더운 날에 춤추던
[01:52.820]계절은 갔나
[01:56.060]
[02:01.580]발가벗은 몸을 깊숙히 묻고
[02:07.780]
[02:08.870]이제나 저제나 늦잠을 잤나
[02:16.030]모두가 남겨놓은 껍질을 삼켜
[02:23.470]내게만 계속되는 8월의 현상
[02:30.340]이른 네 시에 가자
[02:37.580]높은 탑 위로 가자
[02:45.640]아차 늦었나
[02:49.000]나조차 나조차 잊게 되는
[02:53.170]볕에 쐬었나
[02:56.590]까만 짐승들이 눈을 뜨는
[03:01.090]아침이 왔나
[03:04.120]무더운 날에 춤추던
[03:08.310]계절은 갔나
[03:11.050]
[03:46.810]난 자꾸 말을 더듬고
[03:50.690]잠드는 법도 잊었네
[03:54.170]철 지난 장맛비가
[03:57.420]그치지 않고 퍼붓네
[04:03.450]아차 늦었나
[04:06.660]나조차 나조차 잊게 되는
[04:10.620]볕에 쐬었나
[04:13.920]까만 짐승들이 눈을 뜨는
[04:18.280]아침이 왔나
[04:21.700]무더운 날에 춤주던
[04:25.800]계절은 갔나
[04:31.890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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