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4:00.0]밤의 방랑자 작별을 고하네
[04:00.0]붉은 벽돌집 성당을 지나
[04:00.0]저기 경계를 넘는 가파른
[04:00.0]산길 위로 바람이 분다
[04:00.0]산 넘어 남쪽 그곳에 첫 마을
[04:00.0]짧은 휴식과 붉은 포도주
[04:00.0]황금빛 햇살과 함께 다가온
[04:00.0]여인의 따스한 사랑을 느끼네
[04:00.0]다리를 건너 폭포를 지나도
[04:00.0]찬란한 세계가 있지는 않을 거야
[04:00.0]싸늘한 밤들이 불안하여도
[04:00.0]나무는 내게 그저 견디라 하네
[04:00.0]노래를 하리 시를 말하리
[04:00.0]멈추지 않는 내 경건한 기도는
[04:00.0]혐오와 허무를 삼키는 노래
[04:00.0]그리움과 향수의 입김이 분다
[04:00.0]길은 끝없고 나는 멀어지지만
[04:00.0]결국 이곳으로 길은 다시 이어지고
[04:00.0]사랑스러운 동경의 별들이 빛나면
[04:00.0]나 또다시 방랑자 되려 하겠나
[04:00.0]사랑스러운 동경의 별들이 빛나면
[04:00.0]나 또다시 방랑자 되려 하겠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