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4:29.0]유난히 더웠던 그날
[04:29.0]우리는 또 학교에 남아
[04:29.0]분명 우리는 빛이 나고 있을 거라며
[04:29.0]이루지 못할 꿈을 추억했었지
[04:29.0]그래 맞아 그날이었어
[04:29.0]잊을래야 잊을 수 없던 빛바랜 기억들
[04:29.0]그 순간을 간직하는 것만으로도
[04:29.0]이렇게 아플 줄은 꿈에도 몰랐지
[04:29.0]그 모든 기억 속
[04:29.0]나를 지워
[04:29.0]가던 그 연속들
[04:29.0]그걸 또 비워
[04:29.0]내려고 했던
[04:29.0]그 속의 우리들
[04:29.0]찬란하게 빛났던
[04:29.0]그날은 없어도
[04:29.0]우리는 나아가
[04:29.0]작은 길목 사이 넘어
[04:29.0]피었던 은방울꽃처럼
[04:29.0]이 세상에 끝은 있을까
[04:29.0]생각 속에선 찾을 수 없던 끝을 찾아
[04:29.0]나서기는 너무 늦지 않았을까
[04:29.0]그래도 좋아 어디든 함께니까
[04:29.0]그 모든 기억 속
[04:29.0]나를 지워 가던
[04:29.0]그 연속들
[04:29.0]그걸 또 비워
[04:29.0]내려고 했던
[04:29.0]그 속의 우리들
[04:29.0]찬란하게 빛나는
[04:29.0]오늘이 없어도
[04:29.0]우리는 나아가
[04:29.0]작은 길목 사이 넘어
[04:29.0]피어오른
[04:29.0]은방울꽃처럼
[04:29.0]그날에 비췄던
[04:29.0]우리의 마음은
[04:29.0]이제 투명하지는 않아도
[04:29.0]분명 빛을 비춰
[04:29.0]그날로 갈 거야
[04:29.0]그 나를 찾아
[04:29.0]떠나갈 거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