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3:55.0]다시
[03:55.0]봄이 오고 있나 봐
[03:55.0]내 맘
[03:55.0]겨울 속에 머물고 있어
[03:55.0]우리
[03:55.0]손끝 엇갈린 그 자리
[03:55.0]그리워 힘겨워
[03:55.0]너의 이름을 몰래 숨어 불러봐
[03:55.0]다시 너와 마주한다는 건
[03:55.0]나만의 헛된 간절함이지 알아
[03:55.0]이 밤 처음 만남을 기억해
[03:55.0]수수한 밝게 웃던 널 지울 수가 없어
[03:55.0]지금도 난
[03:55.0]주말 혼자 운전할 땐 말야 그곳 그 길
[03:55.0]멈춰봐 항상 거기에 네가 있을까
[03:55.0]내 다이어리에 올해도 적은 너의 생일에는
[03:55.0]그냥 약속들을 비워놓네
[03:55.0]있잖아 보고 싶어서 너를
[03:55.0]곁에 없을 걸 알지만 걷고 있어
[03:55.0]우리 잠깐 만났지 스치듯
[03:55.0]횡단보도 그와 널 보며 고개를 돌려
[03:55.0]잘 지내니
[03:55.0]우연히 다시 또 만나면 어떨까 하며 보내
[03:55.0]서툴지 않게 웃음 가득 채울 텐데
[03:55.0]어떠니 길었니 서로 달려온 시간들이 지금
[03:55.0]어떠니 다시 사랑했던 추억을 부를 수 있나
[03:55.0]있잖아 정말 많이 보고 싶어 너를
[03:55.0]기적처럼 말야 우리가 돌아간다면
[03:55.0]한 번만 그때로 다시 되돌려 그 자리에 서서
[03:55.0]이별 아닌 사랑 얘기할 거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