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버지(기저귀를 갈다가) - PDBlu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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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00.0]아버지(기저귀를 갈다가) (New ver.) - PD블루 (PD Blue)
[00:08.91]바지를 내리고 다리를 들어요
[00:14.31]왜 이리 앙상하게 마르셨나요
[00:19.83]한참이 흘러서 눈을 뜨셨네요
[00:25.61]날 보며 웃음 짓고 계신 것 맞나요
[00:32.48]저는 아직 기억합니다
[00:34.73]넓은 어깨 호탕한 웃음
[00:37.8]당신은 그렇게 항상 든든하게
[00:40.45]그 자리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
[00:42.84]생각 나시죠
[00:45.34]제가 열이 많이 나던 어느 날 밤
[00:48.17]커다란 당신의 등에 업혀
[00:50.04]이 병원 저 병원 뛰어 다니시다
[00:52.36]제가 지쳐 잠들 때까지 뜬 눈으로
[00:54.81]밤새 보내셨죠 저예요 저 왔어요
[00:59.88]바지를 내리고 다리를 들어요
[01:05.17]왜 이리 앙상하게 마르셨나요
[01:11.020004]한참이 흘러서 눈을 뜨셨네요
[01:16.61]날 보며 웃음짓고 계신 것 맞나요
[01:23.96]월급날이면 고소한 통닭냄새와 함께
[01:26.86]과자세트를 양손에 드시고 퇴근하시면
[01:29.88]온 가족이 둘러앉아
[01:31.79]웃음과 행복이 가득 찬
[01:33.380005]저녁시간을 보냈죠
[01:35.21]목이 메여 올 때면
[01:36.96]무 조각을 먹여주시던
[01:38.82]영원할 것만 같았던 당신이였기에
[01:41.57]지금 누워계시는 그 모습이
[01:43.21]더욱 더 생소합니다
[01:44.92]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그 말
[01:50.509995]한 번도 해드리지 못했던 그 말
[01:55.85]이젠 말할 수 있죠 안아드릴 수 있죠
[02:01.61]아직 늦지 않았나요 사랑합니다
[02:13.41]사실은 미워한 적도 있었죠
[02:15.65]말은 안 했지만
[02:17.08]야속하게 느껴졌었던 때도 있었죠
[02:19.87]하지만 지금은
[02:21.13]그 강하셨던 모습까지 그리워요
[02:24.32]방황 끝에 집에 돌아왔을 때
[02:27.54001]아무 말도 없이 안아 주셨죠
[02:30.04001]속으론 나보다 더 흐느끼던
[02:32.2]당신의 심장소리가
[02:33.43]어깨 위로 떨어지던
[02:34.95999]그 뜨거운 눈물방울까지
[02:36.1]바지를 내리고 다리를 들어요
[02:41.13]왜 이리 앙상하게 마르셨나요
[02:46.79001]한참이 흘러서 눈을 뜨셨네요
[02:52.53]날 보며 웃음 짓고 계신 것 맞나요
[02:58.15]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그 말
[03:03.86]한번도 해드리지 못했던 그 말
[03:09.37]이젠 말할 수 있죠
[03:12.13]안아드릴 수 있죠
[03:15.06]아직 늦지 않았나요
[03:17.94]사랑해요 아버지
[00:08.91]바지를 내리고 다리를 들어요
[00:14.31]왜 이리 앙상하게 마르셨나요
[00:19.83]한참이 흘러서 눈을 뜨셨네요
[00:25.61]날 보며 웃음 짓고 계신 것 맞나요
[00:32.48]저는 아직 기억합니다
[00:34.73]넓은 어깨 호탕한 웃음
[00:37.8]당신은 그렇게 항상 든든하게
[00:40.45]그 자리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
[00:42.84]생각 나시죠
[00:45.34]제가 열이 많이 나던 어느 날 밤
[00:48.17]커다란 당신의 등에 업혀
[00:50.04]이 병원 저 병원 뛰어 다니시다
[00:52.36]제가 지쳐 잠들 때까지 뜬 눈으로
[00:54.81]밤새 보내셨죠 저예요 저 왔어요
[00:59.88]바지를 내리고 다리를 들어요
[01:05.17]왜 이리 앙상하게 마르셨나요
[01:11.020004]한참이 흘러서 눈을 뜨셨네요
[01:16.61]날 보며 웃음짓고 계신 것 맞나요
[01:23.96]월급날이면 고소한 통닭냄새와 함께
[01:26.86]과자세트를 양손에 드시고 퇴근하시면
[01:29.88]온 가족이 둘러앉아
[01:31.79]웃음과 행복이 가득 찬
[01:33.380005]저녁시간을 보냈죠
[01:35.21]목이 메여 올 때면
[01:36.96]무 조각을 먹여주시던
[01:38.82]영원할 것만 같았던 당신이였기에
[01:41.57]지금 누워계시는 그 모습이
[01:43.21]더욱 더 생소합니다
[01:44.92]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그 말
[01:50.509995]한 번도 해드리지 못했던 그 말
[01:55.85]이젠 말할 수 있죠 안아드릴 수 있죠
[02:01.61]아직 늦지 않았나요 사랑합니다
[02:13.41]사실은 미워한 적도 있었죠
[02:15.65]말은 안 했지만
[02:17.08]야속하게 느껴졌었던 때도 있었죠
[02:19.87]하지만 지금은
[02:21.13]그 강하셨던 모습까지 그리워요
[02:24.32]방황 끝에 집에 돌아왔을 때
[02:27.54001]아무 말도 없이 안아 주셨죠
[02:30.04001]속으론 나보다 더 흐느끼던
[02:32.2]당신의 심장소리가
[02:33.43]어깨 위로 떨어지던
[02:34.95999]그 뜨거운 눈물방울까지
[02:36.1]바지를 내리고 다리를 들어요
[02:41.13]왜 이리 앙상하게 마르셨나요
[02:46.79001]한참이 흘러서 눈을 뜨셨네요
[02:52.53]날 보며 웃음 짓고 계신 것 맞나요
[02:58.15]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그 말
[03:03.86]한번도 해드리지 못했던 그 말
[03:09.37]이젠 말할 수 있죠
[03:12.13]안아드릴 수 있죠
[03:15.06]아직 늦지 않았나요
[03:17.94]사랑해요 아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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